3M 슈퍼 그립 200 터치 – 등산가의 제 2의 손

3M 슈퍼 그립 200 터치 – 등산가의 제 2의 손

안녕하세요, 매주 20km 이상 산행을 하는 등린이입니다.
오늘은 산 장갑 없이는 절대 산에 오르지 않는 제가 애용하는
3M 슈퍼 그립 200 터치 작업장갑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등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캠핑, 차량 정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며
발견한 장단점을 꾸밈없이 전달해 드릴게요.

1. “미끄러지지 않는 그립력” – 바위와 로프, 안전하게 잡다

등산장갑의 핵심은 미끄럼 방지입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바위를 짚거나 로프를 잡아야 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손의 감각이 살아있어야 안전한데,
두꺼워서 섬세한 조작이 어려운 장갑들이 등산장갑 중에서도 은근히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3M 슈퍼 그립 200 터치 장갑의 얇은 NBR 코팅을 손으로 만져보면 신기합니다.
고무같으면서도 약간은 서걱서걱 거친느낌도 있고..묘한 느낌입니다.
이 소재가 등산을 할 때 바위, 나뭇가지, 스틱 등등을 미끄러짐 없이 잘 잡아줍니다.
손바닥으로 바위와 로프를 잡을 때마다 ‘찰칵’ 달라붙는 느낌입니니다.
실제로 가파른 경사에서 밧줄을 잡거나, 미끄러운 돌을 짚을 때 슈퍼 그립 200은 아주 듬직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젖었을 때도 그립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등반 중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만났을 때, 3M 슈퍼 그립 200이 보여준 안정적인 그립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2. “통기성과 밀착감 모두 우수” –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 유지

보통 작업장갑은 손에 땀이 차거나, 오래 끼면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글로벌기업의 기술을 정말 실감하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3M 슈퍼그립 200 터치에서는 통기성과 편안함을 느껴졌습니다.
3M 슈퍼 그립 200 터치 등판 부분은 메쉬 원단으로도 되어 있지만 동시에 형상기억 소재로 되어있어서 
통기성이 좋을 뿐더러, 손에 딱 맞게 피트되는 신축성 덕분에 하루 종일 착용해도 이물감이 적었습니다.

여름철 백운대 종주 때 9시간 동안 착용했는데, 손바닥 땀이 나도 불쾌감이 적고,
장갑 속에서 손가락이 헛도는 느낌이 없어 피로감이 크게 줄었습니다.

3. “스마트폰도 터치된다” 지도 앱을 껐다 켰다 자유롭게

요즘엔 등산하면서도 스마트폰 쓸일이 은근 많습니다.
간격이 벌이지는 팀 연락도 해야하고 특히 GPS 기능 때문에라도 가끔은 봐야 하는데요.  
3M 슈퍼 그립 200 터치는 터치스크린 호환 기능이 있어,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합니다.
물론 장갑 없이 할 때의 자유로움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화 받기나
간단한 조작에는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확인이나 위급 시 119 전화까지 장갑 착용 상태로 가능한거죠.

4. 단점 & 주의사항

모든 제품이 완벽할 수는 없겠죠. 3M 슈퍼 그립 200 터치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방수 기능으로 특화된 장갑은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빗속에서 사용할 경우 피부까지 습기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완전 방수를 원한다면 다른 방수 전용 장갑과 병행이 필요합니다

둘째, 두꺼운 겨울용 장갑보다는 얇기 때문에, 영하의 한파 속에서는 손이 시릴 수 있습니다.
겨울 산행에서는 보온 장갑과 레이어링해서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셋째, 사이즈가 크면 헐거워질 수 있으니, 손에 꼭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내구성과 세탁 – 오래 쓰고, 쉽게 관리

슈퍼 그립 200 터치는 간단한 세척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보니 세탁 후에도 큰 변형도 없고 무엇보다 스마트폰 터치가 살아있습니다.
비록 천원대 가격이고 다시 새것으로 사서 끼면되지만, 그렇다고 낭비를 할 필요는 없으니 너무나 좋은 점입니다!

6. “산행뿐 아니라 일상 작업에도 유용” – 멀티 용도 장갑으로 손색없음

슈퍼 그립 200 터치를 써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왠만한 아웃도어용 장갑으로 손색이 없겠다.’

전 개인적으로 등산 외에도 슈퍼그립 200을 자주 사용합니다.
손가락 끝까지 코팅이 되어 있어 날카로운 물체나 나무 껍질에 쉽게 긁히지 않고,
내구성도 꽤 튼튼해  캠핑 시 장작 운반, 텐트 설치, 아웃도어 정비 작업에 궁합이 잘 맞습니다.

결론 – 등산과 아웃도어에 꼭 맞는 ‘만능 장갑’

3M 슈퍼 그립 200 터치 작업장갑은 등산가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일반 등산용 장갑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등산가에게 중요한 착용감, 그립력, 통기성,
그리고 스마트폰 터치까지, “하루 종일 손에 착 감기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이라는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거기에 내구성도 뛰어나고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데 가격도 천원대 입니다.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등산 뿐아니라 손을 자주 사용하는 작업형 등산가, 백패커, 캠퍼나 스마트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트레일러너들에게는 하나쯤 꼭 챙겨두어야 할 필수템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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