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보호구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소음이 적은 작업장 만들기

청력 보호구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소음이 적은 작업장 만들기

산업현장에서 소음은 근로자의 청력을 위협하는 주요 유해인자입니다.
한국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12조에서는 1일 8시간 작업 기준 
85데시벨(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을 ‘소음작업’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반드시 청력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청력보호구의 다양한 종류와 각각의 특성,
그리고 효과적인 작업장 소음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작업장 소음 기준과 청력보호구의 중요성

청력보호구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작업장의 소음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소음 노출 기준에 따르면,
8시간 시간가중평균(TWA)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소음 수준(dB)허용 노출 시간필요 조치
85 dB8시간청력보호구 착용 의무
90 dB4시간청력보존프로그램 수립
95 dB2시간공학적 대책 검토 필요
100 dB1시간강화된 보호구 필요
110 dB15분이중 보호구 착용
115 dB 이상즉시 위험귀마개+귀덮개 동시 착용 필수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원(NIOSH)의 권장 노출한도(REL)는 8시간 기준 85dB로,
소음으로 인한 청력 손실은 100%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침에 따르면, 청력보호구는 착용 시
8시간 시간가중평균 90dB(A) 이하의 소음노출 수준이 되도록 차음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귀마개(Earplugs), 휴대성과 경제성의 최강자

귀마개는 외이도에 직접 삽입하여 소음을 차단하는 가장 일반적인 청력보호구입니다.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제작되어 작업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귀마개 종류

일회용 폼 귀마개
차음률(NRR): 일반적으로 29~33dB
✓장점: 저렴한 가격, 높은 차음 효과, 부드러운 착용감
✓단점: 일회용으로 경제성 낮음 (3~5회 사용 후 교체 권장)
✓대표 제품: 3M 1100, E-A-R Classic, 테이퍼핏2

재사용 가능 귀마개
✓차음률(NRR): 24~27dB
✓재질: 실리콘,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장점: 세척 가능, 장기간 사용 가능 (2~4주마다 교체)
✓적합 환경: 중간 수준 소음(85~95dB) 작업장

맞춤형 몰드형 귀마개
✓개인의 외이도 형태에 맞춰 제작
✓차음률: 30~35dB (개인별 밀착도에 따라 차이)
✓장점: 최상의 착용감,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 최소화
✓단점: 높은 초기 비용, 제작 시간 필요
✓추천 대상: 장시간 소음 노출 근로자

종류(소음 감소율)특징장점단점
일회용 귀마개
(29~33dB)
폼 소재로 제작, 부드럽고 가벼움. 압축 후 삽입 시 귀 모양에 맞게 확장.–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구매 가능
– 위생적이며 사용 후 폐기 가능
– 반복 사용 불가능
재사용 가능한 귀마개
(24-27dB)
실리콘 또는 고무 소재로 제작, 내구성이 우수하며 세척 후 재사용 가능.– 반복 사용 가능으로 비용 절감
–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 선택 가능
– 관리와 청소 필요
맞춤형 귀마개
(30-35dB)
개인의 귀 모양에 맞춰 제작, 소음 차단 능력과 착용감이 뛰어남.– 장시간 착용 시 편안함 유지
– 특정 환경(산업 현장 등)에서 최적의 소음 감소 효과
– 제작 비용이 비교적 높음

전자식 청력보호구 – 스마트한 소음 관리

전자식(전자감응형) 청력보호구는 주변 소음 수준에 따라 자동으로 차음 정도를 조절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전자식 보호구의 작동 원리

평상시: 일반 대화나 작업 지시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음향 증폭
고소음 발생 시: 즉각적으로 소음 차단 모드로 전환 (0.001초 이내 반응)
전자 회로를 통해 85dB 이상의 유해 소음만 선택적으로 차단

적용 사례 및 장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작업장 (건설 현장, 제조 공정)
✓간헐적 고소음이 발생하는 환경 (프레스, 타격 작업)
✓안전 신호나 경보를 들어야 하는 상황
✓장점: 의사소통 가능, 안전성 향상, 작업 효율 증대
✓단점: 높은 가격(일반 보호구 대비 5~10배), 배터리 관리 필요

작업장별 맞춤 청력보호구 선택 가이드

작업 환경의 소음 특성과 작업 내용에 따라 적합한 보호구가 다릅니다.

소음 수준별 권장 사항

85~95dB (중간 소음)
✓일회용 폼 귀마개 또는 재사용 귀마개
✓착용 편의성과 경제성 고려하여 선택

95~110dB (고소음)
✓고차음률 귀마개(NRR 30 이상) 또는 귀덮개
✓장시간 작업 시 귀덮개 권장 (착탈 편의)

110~115dB (매우 높은 소음)
✓고성능 귀덮개(NRR 28 이상) 필수
✓또는 귀마개+귀덮개 조합 검토

115dB 이상 (극심한 소음)
✓귀마개+귀덮개 이중 착용 필수
✓공학적 대책(소음원 격리, 방음벽 등) 병행

작업 특성별 선택

커뮤니케이션 중요 작업
✓전자식 귀마개/귀덮개
✓또는 통신 기능 내장 귀덮개

간헐적 소음 노출
✓귀덮개 (빠른 착탈)
✓또는 귀밴드형 귀마개

장시간 연속 작업
✓맞춤형 귀마개
✓또는 경량 귀덮개

위생이 중요한 환경
✓일회용 귀마개
✓또는 세척 가능한 재사용 귀마개

소음이 적은 작업장 만들기, 엔지니어링 제어

소음 저감을 위한 최우선 방법은 엔지니어링 제어로, 소음 원천을 직접 줄이는 것입니다.
OSHA 지침에 따르면, 저소음 기계 구매(Buy Quiet 프로그램)를 통해 초기 소음을 10dB 이상 감소시킬 수 있으며,
미국 CDC 데이터에서 컨베이어 벨트 속도 조절 시 소음이 5~10dB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기계에 방음 덮개를 설치하거나 진동 방지 패드를 부착하면 효과적입니다.

한국 KOSHA에서도 소음 발생 기계를 별도 공간에 격리하는 것을 권장하며,
이는 작업장 전체 소음 수준을 80dB 이하로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포스팅을 마무리 하며,

소음성 난청은 100% 예방 가능한 직업병입니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청력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청력보호구는 단순히 지급하고 착용하는 것을 넘어서, 작업 환경에 맞는 적절한 선택
올바른 착용법 숙지정기적인 관리와 교체, 그리고 엔지니어링 제어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진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으로, 적절한 청력 보호구 종류를 선택하여
청력 손실을 효과적으로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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