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고글 GG6002SGAF – 도심 자전거 라이더의 1년 실사용 후기

3M 고글 GG6002SGAF – 도심 자전거 라이더의 1년 실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주말엔 긴 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도심 자전거 라이더입니다.
제가 지난 1년간 애용해온 3M GG6002SGAF 고글에 대한 후기를 시작합니다.

사실 처음엔 작업용 고글을 자전거에 쓴다는 게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은 왜 진작 이런 선택을 안 했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것이 결정적으로 저의 라이딩 라이프를 좀 더 풍성하고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걸 나누고 싶어요.

1. 첫 만남 – 왜 작업용 고글을 선택했나?

도심 라이딩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눈에 날아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겨울철엔 모래, 봄엔 꽃가루와 황사, 여름엔 벌레들… 그리고 무엇보다 미세먼지와 매연이 정말 골칫거리였어요.
기존에 쓰던 스포츠 선글라스들은 디자인은 멋있었지만 실제 보호 기능은 아쉬웠거든요.

그러던 중 산업용품 전시회에서 우연히 만난 3M GG6002SGAF! 직접 써보니 딱 제가 찾던 그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같은 라이더나 스쿠터 타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고글이더라구요.

2. 라이더로서 3M 고글 GG6002가 매력적인 이유

밀착되는 고글이 필요했던 이유는 안전상 이유입니다.
앞서 얘기 드렸듯이 온갖 가루나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하는 것도 있지만 또 한가지 이유는 매서운 바람 때문입니다.
특히 고속주행 때 얼굴에 정통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상당히 강한데요,
거기에다 바람까지 세게 불면 눈을 제대로 뜨기가 힘이 듭니다.
1초만 집중력이 흐트러져도 위험한게 고속주행인데 눈을 못뜨면 정말 큰일이죠.

건강상의 이유도 중요했습니다. 보통 라이더들이 쓰는 보호안경에 제가 만족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람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눈이 바람에 노출되면 안구건조증 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예전엔 라이딩 중에도 눈물이 줄줄 흘러서 항상 티슈를 준비했는데,
이 고글을 쓴 후론 그런 고민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자외선 차단은 정말 중요하죠.  3M 고글 GG6002SGAF이 자외선 99.9% 차단한다는 게 눈에 띄네요.
라이더들은 보통 야외에 오래 노출되잖아요.
여름에는 내리쬐는 직사광선 때문에 겨울엔 흰눈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라도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 뛰어난 시야 확보

라이더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뭔지 아시나요? 시야가 잘 확보가 안되는 상황이죠.
보통 고글은 눈을 전부 덮는 것이기 때문에 시야가 좀 답답할수가 있습니다.
3M 고글 GG6002SGAF은 그런것을 감안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야가 파노라마 뷰 보다 시원합니다.

렌즈 김서림없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 없다보니 항상 마스크를 쓰는데 마스크를 쓰면 보통은 십중팔구
렌즈가 뿌옇게 되기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3M GG6002SGAF에는 스카치가드 안티포그 코팅이라는 것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게 정말 실제로 써보니 과장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겨울철 마스크 쓰고 라이딩할 때도 김서림이 거의 없어서 깔끔한 시야가 계속 유지됩니다.

4.착용감

밴드 처리가 되어있고 끈 길이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안경 형태였다면 귀쪽에 피로감 때문에 장시간 쓰기 힘들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이 끈이 탈부착도 가능해서 세척이나 교체에도 아주 좋습니다.
얼굴쪽에 닿는 고글은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쓸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5. 꼭 알아야 하는 팁들

3M 고글 GG6002SGAF 생각보다 좀 큽니다.
그래서 머리에 뭘 써야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힘들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도 83g이라 무거운 편인 아니지만 하루종일 쓰다보면 아무래도
조금은 피로감이 쌓이는건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둘째로, 밀착력이 좋다 보니 여름철 장시간 착용하면 얼굴에 자국이 남을 수 있어요.
특히 뺨이나 코 주변에 고글 자국이 생길 수 있고 안경을 착용하고 쓰셨다면
안경 코 부분에도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셋째, 안경을 쓰신 상태에서 고글을 쓰고 벗으신다면 안경이 같이 벗겨질수 있습니다.
고글 바깥쪽이 고무가 얼굴에 밀착되는 모양이라서 이부분에서 안경이 걸리는데요,
만약에 고글을 자주 쓰고 벗으셔야한다면 간섭이 되는 부분을 가위로 살짝 잘라내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안전한 라이딩의 든든한 동반자

1년간 사용해본 결과, 3M GG6002SGAF는 스타일보다 실용성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라이더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특히 자전거 고글과 비교해서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건 저로써는 정말 축복입니다.

특히 도심 출퇴근 라이더, 장거리 투어를 즐기는 라이더, 그리고 안경 착용 라이더들에게는
정말 획기적인 선택이 될 거예요.
실제 라이딩에서 제공하는 보호력과 편의성은 그 어떤 스포츠 선글라스보다 뛰어납니다.

작업용 고글을 자전거에? 처음엔 의아했지만, 지금은 이보다 완벽한 라이딩 아이웨어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꼭 한번 써보세요!

이상 매일 자전거로 서울 시내를 누비는 도심 라이더의 솔직한 3M GG6002SGAF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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