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보호 안경 GG3101A-AF, 안경 쓰는 제조업 근로자가 말하는 진짜 후기

3M 보호 안경 GG3101A-AF, 안경 쓰는 제조업 근로자가 말하는 진짜 후기

안녕하세요, 제조 현장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생산관리 주임입니다.  
저는 항상 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현장에서 보안경을 착용할 때마다 겪는 불편함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3M GG3101A-AF 고글형 보안경을 사용하게 되면서
“아, 이게 바로 안경 착용자를 위한 보안경이구나” 싶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안경 착용자의 숙명, 그 불편함을 아십니까?

안경을 쓰는 사람이 일반 보안경을 착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첫째, 안경 위에 보안경을 겹쳐 쓰면 코와 귀가 이중으로 압박받아 30분만 지나도 두통이 옵니다.  
둘째, 렌즈가 이중으로 겹치면서 시야가 왜곡되고 답답해집니다.  
셋째, 안경과 보안경 사이에 틈이 생겨 오히려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동료들은 아예 안경을 벗고 보안경만 쓰는데, 시력이 나쁜 상태로 작업하는 게 더 위험하죠.  
저도 처음엔 그렇게 했다가 작업 지시서의 작은 글씨를 못 읽어서 실수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안경을 쓸 수 있는 보안경이라고 해도 크기가 큰 안경은 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3M GG3101A-AF는 대형 사이즈 고글형 디자인으로 고글 안쪽 공간이 넉넉합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을 제일 사로잡은건 바로 고글 양쪽에 안경테를 위한 홈이 파여있다는 겁니다.

이 작은 디테일 덕분에 안경이 눌리냐 안눌리냐가 결정되거든요.
안경 착용자를 위한 이 작은 홈 덕분에 착용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아졌습니다.
심지어 이것이 안경 지지대 역할까지 해줍니다.

시야 확보가 곧 안전이다

현장에서 위험한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지게차가 모퉁이에서 갑자기 나타나거나, 옆에서 부품이 떨어지거나, 동료가 무거운 짐을 들고 뒤에서 지나갈 때,  
넓은 시야 확보가 정말 중요합니다.
3M GG3101A-AF는 랩어라운드(얼굴을 감싸는) 디자인으로 측면까지 완전히 커버해줍니다.  

일반 안경형 보안경은 옆에서 날아오는 이물질을 막지 못하는데,  
고글형인 이 제품은 측면, 상단까지 완전히 밀폐되어 있어 분진이나 튀는 물질로부터 눈을 거의 완벽히 보호합니다.
그래서 시야각도 정말 넓습니다. 고개를 약간만 돌려도 주변이 잘 보이고, 위아래로도 시야 제약이 거의 없어요.
덕분에 작업 중 안전 확인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다만 고글형 특성상 코와 이마 부분에 밀착되는 PVC 셔라우드 소재가 여름엔 땀이 차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면 수건을 작게 접어서 이마 부분에 대고 쓰는 방식으로 해결했어요.  

편안한 착용감, 장시간 작업의 핵심

제조 현장에서는 보통 8시간 이상 보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무겁거나 압박감이 있는 보안경은 오후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코받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습니다.
GG3101A-AF는 슬롯형 코받침이 정말 탁월합니다.  
일반 안경처럼 코에 살짝 걸쳐지는 구조라 압박감이 거의 없어요.

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안경 코받침과 고글 코받침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머리끈은 폴리에스터 재질의 조절식 스트랩으로 되어 있어 머리 크기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고무줄 타입보다 훨씬 편하고, 오래 써도 머리가 조이지 않아요.  

긁힘 방지 코팅, 오래 쓰는 비결

출처:3M 산업안전제품 온라인 공식대리점 유튜브 채널, 공구삼메다

구입전에 3M에서하는 보안경 라이브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영상에서 직원분이
망치로 계속 3M GG3101A를 두들겨도 스크레치가 거의 없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그 때는 ‘약하게 내리쳐서 그런거겠지’라는 의구심으로 보긴 했습니다.
근데 막상 사서 써보니 충격에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현장에서 보안경은 정말 험하게 다뤄집니다.  
작업대에 막 놓기도 하고,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 하고, 먼지 날리는 환경에서 쓰다 보면  
보통 보안경은 한 달이면 렌즈에 잔 긁힘이 생겨서 시야가 흐려집니다.
3M GG3101A-AF는 긁힘 방지(AS, Anti-Scratch) 코팅이 되어 있어 내구성이 좋습니다.  
제가 두 달 넘게 사용했는데도 렌즈가 거의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요.  
물론 일부러 막 다루면 긁히겠지만, 일반적인 현장 사용 환경에서는 충분히 오래갑니다.

김서림, 현장 근로자의 영원한 숙제

3M GG3101A-AF의 가장 큰 장점은 김서림 방지(AF, Anti-Fog) 코팅이 제대로 먹힌다는 겁니다.  
렌즈 표면에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 김이 서리는 걸 확실히 줄여줍니다.  
더불어 간접 통기 시스템이 있어 공기 순환이 되면서 김서림을 더욱 방지해주는데, 이 조합이 맘에 듭니다.

물론 완벽하진 않습니다.
한여름 찜통 같은 작업장에서 몇 시간 계속 일하면 그래도 약간 뿌옇게 될 때가 있긴 해요.  
하지만 제가 이전에 쓰던 저렴한 보안경들과 비교하면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그 제품들은 5분만 써도 김이 서렸는데, GG3101A-AF는 2~3시간은 거뜬합니다.

3M GG3101A-AF,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안경을 착용하는 현장 근로자: 이 제품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안경 위에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요.
– 분진이나 비산물이 많은 작업 환경: 고글형 완전 밀폐 구조로 측면까지 완벽 보호됩니다.
– 장시간 착용이 필요한 분: 편안한 코받침과 머리끈으로 피로도가 적습니다.

눈 건강과 작업 안전성을 생각하면 3M GG3101A-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제 다른 보안경으로는 돌아가기 힘들 것 같아요.
현장에서 안경 착용자로서 겪는 불편함,  김서림으로 인한 시야 방해,  
측면 보호 부족으로 느끼는 불안감이 3M GG3101A-AF 하나로 많이 개선이됩니다.

여러분도 안경 쓰면서 보안경 착용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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