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현장 용어, 이제는 제대로 알고 사용하세요!
토목 현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 가장 당황스러운 것이 바로 ‘현장 용어’입니다.
“가다 짜!”, “바라시 해!”, “메꾸 치고!”라는 말이 마치 암호처럼 들리죠.
이런 용어들은 대부분 일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건설 현장에서 오랜 시간 관습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오늘은 토목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전문 용어들을 산업안전 관점에서 정리해드립니다.
1. 일본어 유래 현장 용어, 바로 알고 사용하기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는 대부분 일본어에서 왔습니다.
‘가다(型, かた)’는 ‘틀’, ‘본’, ‘꼴’을 의미하며, ‘가다와꾸(型枠, かたわく)’는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사용하는 거푸집을 뜻합니다. ‘바라시(バラシ)’는 ‘해체하다’, ‘분해하다’라는 뜻으로,
“바라시 해!”라고 하면 거푸집이나 비계를 해체하라는 의미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일본어 현장 용어들
| 일본어 용어 | 한자/원어 | 올바른 우리말 |
| 가다 | 型(かた) | 틀, 본, 거푸집 |
| 가다와꾸 | 型枠(かたわく) | 거푸집널, 거푸집판 |
| 바라시 | バラシ | 해체, 분해 |
| 메꾸 | 目串 | 수평줄, 수평 기준선 |
| 가네 | 金(かね) | 직각자, 직각 |
| 노가다 | 土方(どかた) | 토목 노무자, 건설 근로자 |
| 데모도 | 手元(てもと) | 조수, 보조 인력 |
| 겐바 | 現場(げんば) | 현장 |
안전관리 측면에서 주의할 점
일본어 용어 사용이 익숙하더라도, 안전교육이나 공식 문서에서는 반드시 우리말 표준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나 신입 직원의 경우 일본어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안전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굴착 공사 전문 용어와 안전 포인트
굴착(Excavation)은 인력이나 굴착기를 이용해 지반을 파는 작업을 말합니다.
토목 현장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작업이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2024년 건설업 사고사망자 589명 중 상당수가 굴착 및 토공사 관련 재해로 발생했습니다.
굴착 공사의 핵심 용어
흙막이(Retaining Wall)
굴착으로 인한 주변 지반 붕괴를 막기 위한 임시 구조물입니다.
깊이 3m 이상 굴착 시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CIP 공법(Cast In Place Pile)
천공기계로 소정의 깊이까지 천공한 후 H형강 및 철근을 삽입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현장타설 말뚝을 시공하는 흙막이 공법입니다.
도심지 공사에서 선호되는 이유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불규칙한 평면 형상에도 적응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엄지말뚝(H-Pile)
H형강을 지반에 박아 흙막이 벽체의 주요 지지 구조를 형성하는 말뚝입니다.
띠장(Wale)
흙막이 벽체에 수평으로 설치하여 흙의 측압을 지지하는 부재입니다.
버팀대(Strut)
굴착면 양측의 흙막이 벽을 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수평 지보재입니다.
안전관리 핵심 포인트
굴착 작업 전 반드시 지하 매설물(전기, 가스, 상하수도) 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굴착 깊이가 1.5m를 초과할 경우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3M의 추락방지용 안전대와 같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굴착면 주변 2m 이내에는 중량물을 적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3. 콘크리트 공사 필수 용어
콘크리트 공사는 토목 현장의 핵심입니다.
정확한 용어 이해는 품질과 안전 모두에 직결됩니다.
콘크리트 공사 전문 용어
현장타설 콘크리트(Cast-in-place Concrete)
현장에서 직접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타설(건물을 지을 때 거푸집과 같은 빈 공간에
콘크리트 따위를 부어 넣는 것)하여 시공하는 방식입니다.
프리캐스트(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콘크리트)와 달리 현장 여건에 맞춰 자유로운 형상 구현이 가능합니다.
슬럼프(Slump)
콘크리트의 연도(부드러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120~180mm 범위에서 관리하며, 슬럼프 값이 클수록 유동성이 좋습니다.
콜드 조인트(Cold Joint)
콜드 조인트는 흔히 콘크리트 타설할 때 시간 차를 두고 작업할 때 발생합니다.
먼저 타설한 콘크리트가 이미 굳었는데 그 곳에 새로운 콘크리트를 타설하면 두 경계부위가
물리,화학적으로 완전히 붙지 않아서 불완전한 이음부가 되는 부분을 콜드 조인트라고 합니다.
구조적 결함(누수, 균열, 내구성 감소 등)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예방해야 합니다.
25 ℃ 이상에서는 2 시간, 이하에서는 2.5 시간 이내에 이어치지 않으면 콜드 조인트가 발생하므로,
타설 간격을 관리하거나 이음부에 표면을 거칠게 처리한다던지 혹은
시멘트 페이스트 도포를 하는 등의 예방 대책이 필요합니다
양생(Curing)
타설된 콘크리트가 충분한 강도를 지니도록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7일간 습윤 양생을 실시합니다.
피복두께(Concrete Cover)
철근 표면에서 콘크리트 표면까지의 최단 거리입니다.
철근의 부식 방지와 내구성 확보를 위해 설계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안전관리 핵심 수칙
콘크리트 타설 작업 시 거푸집 동바리는 콘크리트 자중의 2.5배 이상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타설 높이가 2m 이상일 경우 슈트(chute)나 펌프를 사용해야 하며,
작업자는 3M의 방진 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착용하여 시멘트 분진으로부터 호흡기와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4. 안전보호구 관련 필수 용어와 규정
2024년 건설업 사고사망자 328명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발생했습니다.
개인보호구(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의 올바른 사용은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입니다.
안전보호구 관련 핵심 용어
안전모(Hard Hat)
낙하물이나 충격으로부터 두부를 보호하는 보호구입니다.
2m 이상 높이에서 작업 시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충격 흡수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써야 합니다.
안전대(Safety Harness)
2m 이상 높이에서 작업 시 추락 방지를 위해 착용하는 전신형 안전대입니다.
2024년부터는 벨트형이 아닌 전신형(Full Body Harness)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안전블록(Self-Retracting Lifeline)
추락 발생 시 자동으로 로프가 잠겨 추락 거리를 최소화하는 장치입니다.
3M의 DBI-SALA 시리즈는 3m 이하의 낮은 고소 작업에서도 효과적으로 근로자를 보호합니다.
방진마스크(Dust Mask)
분진, 흄, 미스트 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3M의 KF94 등급 이상 방진마스크는 미세분진 포집 효율이 94% 이상입니다.
안전화(Safety Shoes)
낙하물이나 날카로운 물체로부터 발을 보호합니다.
토목 현장에서는 내충격 200J 이상, 내압박 15kN 이상 규격을 만족해야 합니다.
OSHA(미국 산업안전보건청) 통계에 따르면,
건설 현장에서 적절한 PPE 착용 시 중대재해를 최대 85%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추락사고의 경우 안전대 착용만으로도 사망률을 7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M 제품 활용 팁
3M 엑소핏(Exofit) 전신형 안전대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착용 시에도 불편함이 적고,
3M 초경량 안전모는 ABS 재질로 충격 저항성이 우수하면서도 무게는 350g에 불과해 작업 피로도를 줄여줍니다.
또한 3M Peltor 귀덮개는 NRR(소음감쇠지수) 24dB로 중장비 소음(85~100dB)으로부터
청력을 효과적으로 보호합니다.
5. 공사 계약 및 현장 관리 용어
현장 운영의 효율성은 정확한 용어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계약 및 관리 용어를 정확히 알아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습니다.
공사 관리 핵심 용어
원청(Prime Contractor)
발주자로부터 직접 공사를 도급받은 건설회사입니다. 현장의 모든 안전 책임은 원칙적으로 원청사에 있습니다.
하도급(Subcontractor)
원청으로부터 공사의 일부를 재위탁받아 시공하는 업체입니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50억 원 미만 소규모 현장에서 전체 사망사고의 59.7%(181명)가 발생했는데,
이는 하도급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입니다.
공정표(Construction Schedule)
공사의 전체 일정을 작업 순서에 따라 표시한 계획표입니다.
CPM(Critical Path Method) 공정표를 사용하면 주공정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공기 관리가 가능합니다.
안전관리계획서(Safety Management Plan)
공사 착공 전 제출해야 하는 안전관리 종합 계획서입니다.
5억 원 이상 또는 공사기간 1개월 이상인 건설공사에서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TBM(Tool Box Meeting)
작업 시작 전 실시하는 단시간 안전 미팅입니다.
당일 작업 내용, 위험 요인, 안전 수칙을 10~15분간 간단히 점검합니다.
실무 적용 포인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원청사의 안전관리 책임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원청은 하도급업체 근로자에 대해서도 안전보건교육 이수 확인, 적절한 보호구 지급,
위험작업 시 작업중지권 행사 등을 보장해야 합니다.
3M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안전보호구를 통합 공급하여
전체 현장의 안전 수준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정확한 용어 사용이 안전의 시작입니다
토목 현장 용어는 단순한 업계 은어가 아닙니다.
정확한 용어 사용은 명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이는 곧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일본어 유래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노력은 외국인 근로자와 신입 직원의 안전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현장 안전 관리 체크리스트
✓ 일본어 용어 대신 표준 우리말 용어 사용하기
✓ 굴착 깊이 3m 이상 시 흙막이 설치 확인
✓ 2m 이상 고소작업 시 전신형 안전대 착용
✓ 콘크리트 타설 시 적절한 호흡기 보호구 착용
✓ 매일 TBM 실시로 당일 위험요인 공유
✓ 3M 등 검증된 브랜드의 안전보호구 사용]
2024년 건설업 사망사고 328건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확한 용어 이해와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보호구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 삼박자입니다.
오늘 배운 용어들을 현장에서 정확히 사용하여,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하는 현장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TBM 뜻,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로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핵심 수단
‘야리끼리’ 같은 관행적인 작업 방식이 안전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
<참고자료>
고용노동부, 2024년 산업재해 현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업 안전보건 가이드
국가건설기준센터, 건설용어사전
3M 개인안전보호구 종합 카탈로그